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드루킹에게 정치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향해 쓴소리했다.
신동욱 총재는 1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노회찬 조사 불가피가 아니라 구속 불가피 꼴이고 노회찬의 생얼 드러난 꼴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 총재는 "정의당 아니라 부폐당 꼴이고 돈통세탁 들통난 꼴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 총재는 "노회찬 글이 보이는 꼴이고 꼴값 떨더니 꼴 좋은 꼴이다"며 "깨끗한 척 뒤가 구린 꼴이고 정의로운 척 비리 온상 꼴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드루킹 측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측에 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했다.
특검팀은 지난 17일 오전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에서 '아보카'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핵심 회원 도모(61) 변호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증거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전날 새벽 조사 도중 긴급체포된 도 변호사는 총선 전인 2016년 3월 드루킹과 함께 자신의 경기고 동창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경공모의 만남을 주선하고 불법 정치자금 5천만원을 기부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당시 2천만원은 노 원내대표가 경공모 '아지트'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은 자리에서, 나머지 3천만원은 노 원내대표의 부인을 통해 전달된 것이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변호사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당시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드루킹의 변호인으로 나서 위조된 증거로 무혐의를 받아내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경찰과 검찰은 경공모 측이 현금 5천만원을 인출했으나 노 원내대표에게 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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